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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틱장애, 부모님들이 흔히 오해하는 것들과 정확한 사실

2026-10-10 · 임규진 대표원장
소아틱장애, 부모님들이 흔히 오해하는 것들과 정확한 사실

아이가 갑자기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찡긋거리고, 때로는 이상한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들은 당황스러운 마음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소아틱장애에 대해서는 유독 잘못 알려진 정보가 많아서, 오히려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대처하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자주 접하게 되는 오해들을 하나씩 짚어보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오해 하나, 틱은 의지로 참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오해는 '아이가 일부러 저러는 것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틱 증상을 본 어른들은 종종 '하지 마', '그만해'라는 말을 먼저 하게 되는데, 이는 틱이 의지로 조절 가능한 행동이라는 전제에서 나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틱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불수의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로, 아이 스스로도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참을 수는 있어도, 참는 동안 오히려 긴장감이 쌓여 나중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참으라'는 요구 자체가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오해 둘, 스트레스나 양육 문제 때문이다?

두 번째로 많은 오해는 소아틱장애가 순전히 스트레스나 잘못된 양육 방식 때문에 생긴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심리적 긴장이나 환경적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신경학적, 생리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아이마다 체질이나 신경계의 예민함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환경에서도 어떤 아이는 증상이 나타나고 어떤 아이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뭘 잘못해서 생긴 것'이라고 단정 짓고 자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해 셋, 크면 저절로 없어진다?

세 번째 오해는 '크면 저절로 없어지니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시적인 틱 증상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아이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거나,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나타나거나, 음성틱과 운동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경과를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막연히 기다리기보다는 증상의 양상과 지속 기간을 꾸준히 관찰하고, 필요할 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더 바람직한 접근입니다.

오해 넷, 지적하면 고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틱 증상을 지적하거나 혼내면 아이가 의식해서 고치려 노력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과도하게 의식하게 되면 긴장도가 높아지고, 이는 증상을 더 두드러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히려 가족들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이의 긴장을 낮추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 됩니다.

소아틱장애는 아이마다 나타나는 양상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의 상태를 차분히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의 전반적인 체질과 신경계의 균형 상태를 함께 살펴보면서, 침 치료와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증상이 계속 신경 쓰이신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살펴볼 수 있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내원하셔서 상담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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