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상계역 근처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몇 달 전부터 아이가 눈을 심하게 깜빡이더니 요즘은 '음음' 하는 소리까지 같이 내서 혹시 뚜렛증상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소아과에서는 좀 더 지켜보자고 했는데, 이대로 방치해도 괜찮은 건지, 한의원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임규진 원장의 답변
여러 개의 운동 틱과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나면서 그 기간이 1년 이상 지속된다면 임상적으로 뚜렛증상(뚜렛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눈 깜빡임 같은 운동틱과 '음음'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면, 시간을 두고 경과를 살펴보는 것과 함께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뚜렛증상의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유전적 요인,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호르몬, 출산 전후의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기에 스트레스나 불안, 긴장 같은 심리적 요인이 겹치면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아이가 위축된다면 그 스트레스 자체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나무라거나 '그만해', '왜 그래' 하고 지적하지 않는 것입니다. 틱은 아이가 일부러 만들어내는 행동이 아니라 뇌 기능과 관련된 불수의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지적이나 야단은 오히려 긴장을 높여 증상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신 아이의 컨디션과 심리 상태를 편안하게 관찰하면서 증상의 빈도와 강도 변화를 기록해두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아이의 전반적인 체질과 자율신경, 심리적 긴장도를 함께 살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모든 아이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상담과 진료를 통해 증상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학업이나 교우관계에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느끼기 시작했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상계역 인근에서도 편하게 오실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아이 상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해아림한의원 노원점에 방문하셔서 편안하게 상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