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노원구에서 회사를 다니는 30대 남성입니다. 두 달 전부터 지하철을 타면 갑자기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숨이 안 쉬어지면서 이러다 죽는 게 아닌가 하는 극심한 공포가 몰려옵니다. 처음엔 그냥 넘어갔는데 이제는 지하철 탈 생각만 해도 불안해서 일부러 버스로 돌아가거나 아예 약속을 미루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심전도랑 피검사까지 했는데 다 정상이라고 해서 더 답답한 상태입니다. 이런 증상이 공황장애가 맞는지, 노원구 안에서 상담받을 곳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임규진 원장의 답변
말씀하신 것처럼 갑작스럽게 심장이 심하게 뛰고 숨이 막히며 극도의 공포감이 몰려오는 현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는데, 이런 발작이 반복되면서 '또 그러면 어쩌나' 하는 예기불안 때문에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 곳을 피하게 되는 상태를 공황장애라고 부릅니다. 응급실이나 내과에서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분 입장에서는 더 답답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한 가지 원인으로 딱 잘라 설명하기 어렵고, 뇌의 불안 반응 체계와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에 더해 업무 스트레스, 생활 환경, 심리적 긴장 등 여러 요인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함께 겪는 실제 반응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작이 나타났을 때는 대개 몇 분 안에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과정을 몸이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특정 장소나 상황 자체를 회피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 범위가 점점 좁아지는 것이 공황장애의 특징적인 어려움입니다. 지금처럼 지하철을 피해 버스로 돌아가는 패턴이 생긴 것도 이런 회피 반응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몇 주 이상 이어지고 일상이나 회사 생활에 지장을 주기 시작했다면, 몸의 반응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자율신경과 심신의 균형을 함께 살펴보는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호흡이 얕고 빨라지는 것을 느끼실 때는 천천히 배로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연습해 두시는 것도 급한 순간에 도움이 됩니다.
노원구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실 수 있으니, 증상이 반복되어 일상이 위축되고 있다면 혼자 참지 마시고 해아림한의원 노원점에 방문하셔서 지금 상태를 자세히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