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양주에 살고 있는 7세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두 달 전부터 아이가 눈을 심하게 깜빡이더니 요즘은 '음음' 하며 목을 가다듬는 듯한 소리까지 반복해서 냅니다. 처음엔 안과 문제나 감기 때문인가 했는데 병원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소아틱장애일 수도 있다는 글을 봤는데, 저희 아이도 해당되는 건지, 그냥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건지 걱정이 많습니다.
임규진 원장의 답변
눈을 반복적으로 깜빡이거나 헛기침,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는 아이 때문에 놀라서 내원하시는 경우는 진료실에서 실제로 아주 흔하게 만나는 사례입니다. 특히 7세 전후 아이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들이 크게 걱정하시는데, 먼저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 일부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말합니다.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림, 어깨 으쓱임 같은 운동틱과 헛기침, 킁킁거림, 특정 소리를 내는 음성틱으로 나뉘며,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체 아동의 10~20% 정도가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을 경험할 만큼 소아기에는 드물지 않은 증상이고,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대체로 7~11세 사이에 많은 편입니다.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유전적으로 예민한 기질을 타고난 아이에게 학기 초 적응, 학업 부담, 환경 변화 같은 스트레스 요인이 더해지면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고, 운동 조절과 관련된 뇌 회로와 신경전달물질의 조절 이상이 관련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즉 아이의 성격이나 습관 문제가 아니라 여러 요인이 겹쳐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1년 이내에 사라지면 일과성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운동틱과 음성틱이 함께 오래 지속되거나 학업·교우관계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좀 더 세심한 관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이를 다그치거나 증상을 지적하기보다는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태도가 도움이 됩니다.
양주에서도 소아틱장애로 고민하시는 보호자분들이 해아림한의원 노원점을 찾아 상담받는 경우가 꾸준히 있습니다. 아이의 체질과 스트레스 상태, 증상의 양상을 함께 살펴보면서 관리 방향을 잡아드리고 있으니, 아이의 상태가 걱정되신다면 편하게 내원하셔서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