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노원역 근처에서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두 달 전부터 아이가 자꾸 코를 킁킁거려서 비염인 줄 알고 이비인후과에 다녔는데 콧물이나 염증 소견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에 '코킁킁틱'이라는 말을 듣고 나니 혹시 틱장애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아이는 TV를 볼 때나 숙제할 때 특히 심해지는 것 같은데, 지적을 하면 괜찮아질까요, 아니면 그냥 두는 게 나을까요?
임규진 원장의 답변
코킁킁틱은 감기나 비염이 없는 상태에서 코를 들이마시듯 킁킁거리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음성틱의 한 형태입니다. 틱 장애는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뉘는데, 음성틱에는 기침소리, 킁킁거림, 갑작스러운 말소리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경우가 포함됩니다.
실제로 비염 증상과 코킁킁틱은 겉모습이 비슷해서 자주 혼동됩니다. 코를 킁킁거리거나 음음하며 목을 가다듬고 눈을 깜빡이는 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비염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상 특별한 염증 소견 없이 틱장애로 확인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어머님 말씀처럼 이비인후과에서 비염 소견이 없었다면, 틱의 가능성을 한 번쯤 염두에 두고 지켜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틱장애는 신경발달장애로 분류되며, 유전적 요인과 뇌의 운동 조절 회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조절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피로, 긴장되는 상황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TV를 보거나 숙제를 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셨는데, 이는 틱장애에서 흔히 관찰되는 양상과 비슷합니다.
중요한 점은 틱을 지적하거나 혼내는 태도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라 짧은 시간 참을 수는 있어도 완전히 조절하기는 어려운 증상이기 때문에, 야단치기보다는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증상의 변화 양상을 차분히 관찰해 주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다만 증상이 몇 달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다른 형태로 옮겨간다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코킁킁틱이 의심되는 단계에서 미리 상태를 점검해 보시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해아림한의원 노원점에서는 노원역 인근에서 내원하시는 아이들의 틱 증상을 체질과 몸 상태에 맞춰 살펴보고 있으니, 아이의 상태가 궁금하시다면 편하게 내원하셔서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