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중계역 근처에 살고 있는 8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몇 주 전부터 아이가 눈을 심하게 깜빡이고 헛기침을 반복해서 병원에 갔더니 소아틱장애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되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건지 아니면 지금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시험 기간이나 긴장되는 상황에서는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큽니다.
임규진 원장의 답변
소아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이나 목, 어깨 등 특정 근육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틱이나, 킁킁거리는 소리나 헛기침처럼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틱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눈 깜빡임과 헛기침이 반복되는 양상은 소아틱장애에서 흔히 관찰되는 초기 증상에 해당합니다.
이런 증상은 주로 사춘기 이전 시기에 시작되고,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흔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고 복합적인데, 유전적 요인,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이나 감염 이후 나타나는 면역반응 이상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정서적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아, 시험 기간처럼 스트레스가 큰 시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흐름입니다.
경과를 보면 증상이 1년 이내에 사라지는 경우는 일과성 틱장애로, 그보다 오래 지속되면 지속성(만성) 틱장애로 구분하며, 소아청소년의 8~15% 정도가 일과성 틱장애를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처음부터 지나치게 불안해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운동틱과 음성틱이 함께 1년 이상 이어진다면 뚜렛장애로 진단될 수 있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강박장애, 불안장애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아이의 전반적인 생활과 정서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증상 때문에 위축되거나 학교생활,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면 저절로 좋아지길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한 번쯤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중계역 인근에서 소아틱장애로 고민이시라면 해아림한의원 노원점에서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체질과 생활습관을 고려한 관리 방향을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