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중계역 근처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한 달 전부터 아이가 갑자기 '음~음~' 하는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데 처음엔 그냥 버릇인 줄 알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빈도가 늘고, 최근엔 학교에서 친구들이 왜 자꾸 그런 소리를 내냐고 물어봐서 아이가 위축되는 것 같습니다. 감기도 아니고 목이 아픈 것도 아니라는데 이게 음성틱이 맞는 건지, 그리고 한의원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임규진 원장의 답변
말씀해주신 것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음~음~' 하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증상은 음성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성틱은 헛기침, 코 훌쩍임, 특정 소리 내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 스스로도 왜 그러는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참으려 하면 오히려 더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 짓기 어렵고 여러 요인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뇌 기능이나 신경 발달과 관련된 부분, 유전적 소인, 그리고 새 학기나 학업 부담 같은 환경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예민하거나 긴장을 잘 하는 기질이라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음성틱은 초기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괜찮아지겠지' 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방치되면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운동틱과 함께 나타나면서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친구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아이가 위축되거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2차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학교생활이나 또래 관계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 이 시점에서 상태를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의 전반적인 체질과 자율신경 균형, 정서적 긴장 상태를 함께 살펴보면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돕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증상을 억지로 참게 하기보다는 아이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필요하다면 체질에 맞는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증상이 며칠 새 심해지거나 아이가 신경 쓰기 시작했다면 너무 오래 지켜보기보다는 한 번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중계역 인근에서 가까운 거리에 해아림한의원 노원점이 있으니, 아이의 상태에 맞는 상담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