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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빡임이 심해지고 이제는 목소리까지 내는데, 뚜렛장애인가요? (노원구)

최종 수정일: 2026-07-23 · 임규진 대표원장

상담 내용

안녕하세요, 중계동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작년 가을부터 눈을 심하게 깜빡이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어깨를 으쓱하는 행동도 같이 하고, 최근에는 '음음' 하는 소리를 내는 것도 관찰됩니다. 처음엔 그냥 버릇인가 했는데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습니다. 소아과에서는 스트레스성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대로 두면 뚜렛장애로 발전하는 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치료하는지 궁금합니다.

임규진 원장의 답변

안녕하세요, 해아림한의원 노원점 임규진 원장입니다. 아이의 틱 증상이 눈 깜빡임에서 어깨 으쓱임, 그리고 소리 틱까지 확대되는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운동 틱과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난다고 해서 바로 뚜렛장애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만 증상이 여러 부위로 확산되고 지속되는 양상이라면 정확한 평가와 조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인 것은 맞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단순히 '나쁜 버릇'이나 '스트레스 반응'으로만 보지 않고, 아이의 신경계와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져 나타나는 신체 전반의 불균형 상태로 봅니다. 특히 간(肝)의 기운이 과도하게 위로 뻗치거나 심(心)과 비(脾)의 기운이 약해져 있는 경우 근육의 불수의적인 움직임과 소리 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체질, 평소 식습관, 수면 상태, 학업이나 또래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 정도를 종합적으로 진찰하여 개별 처방을 구성하게 됩니다.

치료는 아이의 몸 안에서 위로 뜬 기운을 가라앉히고 신경계의 안정을 돕는 한약 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침 치료나 약침, 두피 자극 요법 등을 함께 병행합니다. 이와 더불어 가정에서의 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특히 아이 앞에서 틱 증상을 지적하거나 고치라고 다그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조급한 마음에 빠른 효과를 기대하시지만, 틱장애는 아이의 성장 과정과 맞물려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며 서서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증상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처방을 조정해나가고 있으니, 너무 늦지 않게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의 상태에 맞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