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동대문구에 살고 있는 7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두 달 전부터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더니 요즘은 '음음' 하고 목을 가다듬는 소리까지 반복해서 냅니다. 처음엔 눈이 피곤해서 그런가 했는데 점점 빈도가 늘어서 혹시 소아틱장애인지 걱정이 됩니다. 야단을 치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동대문구 근처에서 아이를 데리고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임규진 원장의 답변
틱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하며, 눈 깜빡임이나 얼굴 찡그림 같은 운동틱과 헛기침, 킁킁거림 같은 음성틱으로 나뉩니다. 말씀해주신 눈 깜빡임과 '음음' 하는 소리는 소아틱장애에서 흔히 관찰되는 운동틱과 음성틱의 전형적인 모습에 가깝습니다.
소아틱장애는 대개 4~6세경 시작되어 10~12세 무렵 증상이 가장 두드러지다가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약해지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틱은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일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오히려 TV 시청처럼 몸이 이완된 상태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어서 보호자 입장에서는 원인을 짐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고, 뇌 신경전달체계의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 출산 전후의 뇌 발달 과정과 관련된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적인 원인이나 잘못된 양육 방법이 틱장애를 발생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아이가 틱 증상으로 지적이나 꾸중을 반복해서 받으면 정서적으로 위축되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은 보호자님께서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간과 신장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발생하는 순환장애, 혹은 그로 인해 쌓이는 담음이 틱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아이의 체질과 상태에 맞춰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가정에서는 틱 증상 자체에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거나 지적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넘어가 주시고, 아이가 편안하게 생활 리듬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동대문구에서도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상담받으실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면 혼자 걱정만 하시기보다 해아림한의원 노원점에 내원하셔서 아이의 상태를 함께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