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상계역 근처 회사에 다니는 40대 남성입니다. 몇 달 전부터 저녁 식사 후나 야근 후에 명치 부근이 타는 듯한 속쓰림이 심해졌습니다. 매운 음식이나 커피를 마시면 더 심해지고, 누우면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도 듭니다. 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했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해서, 왜 이렇게 속쓰림이 반복되는지, 한의원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임규진 원장의 답변
비슷한 증상으로 상계역 인근에서 내원하시는 40~50대 직장인분들을 진료실에서 자주 뵙습니다. 속쓰림은 위산이 위나 식도 점막을 자극하면서 명치나 가슴 아랫부분에서 타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며, 식사 후 특히 저녁 시간대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기능성 소화불량처럼 기질적 원인 없이 속쓰림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 위궤양처럼 실제 점막 자극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불규칙한 식사 시간, 야근으로 인한 스트레스, 카페인·자극적인 음식, 식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이 겹치면 증상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도 중요한 힌트가 됩니다. 식사 중이나 식후에 심해지는지, 오히려 공복이나 새벽에 심해지는지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어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 속쓰림이 심해지는지를 스스로 기록해 두시면 진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소화기의 기능 저하와 스트레스로 인한 기 순환 문제를 함께 살펴봅니다. 단순히 증상을 억누르기보다 소화 기능 자체를 개선하고 생활 습관을 조정해나가는 방향으로 접근하는데, 개인의 체질과 생활 패턴에 따라 침, 약침, 한약 등을 조합해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야근이 잦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진다면 속쓰림이 반복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 있습니다. 검사상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방치하기보다는, 상계역에서도 가까운 해아림한의원 노원점에 편하게 방문하셔서 현재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